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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네이버 핵데이 윈터에 지원을하고 갔다오고 나서 생각이 되게 많아 졌다.

뭔가 본인이 자극되기 위해서 적어 놔야할거 같아서 적는다.

두서없이 횡설 수설 할거 같긴 한데 필자가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해야할일에 대해서 적고자 한다.


일단 개인적으로 네이버 핵데이는 필자 한테는 조금 뜻 깊다.

네이버 핵데이는 신청할 때 본인의 Github레포지터리와 수상경력, 그외의 본인 소개를 적는다.

그러면 담당자는 각각의 본인의 상세를 보고 그 주제에 맞는 사람을 뽑는다.

반대로 말해서 뽑히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게 해당 주제를 수행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사람의 실력은 포트폴리오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예를들어 정말 능력이 뛰어나지만 대외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고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느라 별 경력이 없는 경우도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능력도 증명못하면 땡이다.

게다가 가고 나서 느낀점은 보통의 경우에는 포트폴리오만큼의 능력을 갖춘사람 조차 드물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네이버 핵데이 2017 summer에 지원을 했었다.

그러나 떨어졌었는데 이유는 심플했다. 정말 쓸게 없었다.

Github레포지터리는 summer에 지원하기위해서 막 만들었었다.

또한 수상경력 전무, 그외의 강연참석 같은것 조차 없었기에 쓸게 없었다.

떨어지는건 솔직히 당연했었지만 그걸 쓰게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대학교에 4년이나 다니면서 결국 한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들었고

결국 뭔가를 계속해서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남은 하반기 동안 정말 많은 것을 했다.

sw해커톤, 창업경진대회, 부산해커톤, k해커톤, 교내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빅데이터 청년인재프로그램등 등...

정말 다양한 일을 했었고 눈코 뜰새 없이 바빴었다.


그리고 네이버 핵데이 2017 winter라는 또다른 기회가 생겼다.

다시 지원서를 쓰려고하니까 summer때와는 사정이 매우 달랐다.

이번엔 반대로 쓸게 생각보다 꽤 있었다. 이미 해커톤 2회수상을 했었고

빅데이터 프로그램 수료증도 있었으며 교내대회에서의 수상경력역시 존재했다.

주제는 크롬 확장프로그램과 빅데이터를 골라서 네이버 핵데이를 쓰게 되었고 결국 참가 하게 되었다.

이 때까지만해도 기분은 좋았다. 왜냐하면 핵데이 하나때문에 모든게 시작됬는데 결국 한 학기만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만큼 기분이 좋은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만큼 가서는 순탄치 못했다.

네이버 핵데이라는게 왜 열린다고 생각하는가? 정말 배움의 장? 대학생들끼리 하는 프로젝트?

물론 그런 기회를 주려고 노력은 하는것 같다. 그러나 1순위는 그냥 기술면접의 연장선이다.

좋은 인재들을 대학이름으로, 학교성적으로, 단순 포트폴리오로 고르는건 쉽지 않다.

그러나 하루동안만 프로젝트를 해봐도 대충의 실력을 알 수있다.

그 점에서 핵데이는 가는 사람도 인턴을 생각하면서 가는 곳이고 오는 사람도 인재를 생각하면서 온다.

즉 여기서 인턴이 된사람은 적어도 해커톤을 선택한 주제에는 걸맞는 인재라고 생각해도 된다.

판단기준이 지금 당장 잘하던, 가능성을 보던.

즉 핵데이에서는 지금 당장의 내실력을 뽐내던가 아니면 미래의 가능성이라보 보여주어야한다.


경쟁률은 생각보다 매우 높았다. 평균 8:1이였고 필자의 주제는 40명이 지원해서 4명이 됬으니까 10:1이였다.

그래도 빅데이터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대충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큰 걱정은 없었다.

그러나 실상을 닥치니까 상황은 좀 다르게 돌아갔다.

필자가 준비한건 R을 이용한 통계적 접근방법이였다. 이런걸 룰베이스라고 부른다.

남은 기간동안 R만 계속 준비해갔고 가서는 R을 이용해서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원인 배제하고...

이런식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필자도 통계학과는 아니지만 나름 준비는 해갔다.

그런데 결국 머신러닝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머신러닝을 선택해야했다.

문제는 필자도 머신러닝의 지식이 얕아서 쓰기가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굉장히, 매우 잘해서 나머지가 따라갈 수 없었다.

결국 우리는 주제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멘토가 던져준 다른 주제로 하게 되었다.

여기서 두가지 방면으로 아쉬웠는데 첫번째는 준비한걸 사용하지 못했다는점.

두번째는 빅데이터와 전혀 상관없는 다른 주제를 하게됬다는 점이다.

전혀 주제와 동떨어진것을 하니 동기부여가 될턱이 있나.

그래도 온 이상 뭐라도 배워가자는 마인드로 선회해서 좀 해갈려고는 했는데 머리속은 복잡해졌다.

결국 핵데이가 끝나고 나서 굉장히 아쉬움만 남았다.


핵데이가 끝나고 나서 느낀점은 확실히 제대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통계를 공부해야겠다는 점이다.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 즉 우수한 프로그래머는 여러가지를 어느정도 아는 그런사람이 아니라

한분야에서 깊게알아서 그걸활용할 줄아는 사람이 되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야에 대해서 고민을 원래도 많이 했었는데 빅데이터 쪽을 선택하고 머신러닝쪽을 선택하는게 맞는거 같다.

여튼 많은 자극이 된 대회였다.


혹시라도 핵데이에 참가할 사람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먼저 정말 자신있게 할수 있는 분야를 골라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는 인턴을 뽑으러 오는 자리라는것도 명심해라고 하고싶다.

그리고 확실한건 아무나 뽑지는 않는것같다. 필자를 뽑은 이유를 물어보니까 해커톤 수상경력있어서 뽑았다고 하더라.

그러니 그런것도 준비해서 가는게 좋을거 같다.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보여주겠다.



일단 연수원 내부사진 반출은 금지라서 몇개밖에 사진을 못올리겠다.

빔프로젝트 찍어봐야 뭐 유출될것도 없으니까 별 말이 안나올거 같아서 올리겠다.



외부 촬영은 금지가 아니니까 외부 건물을 올린다. 매우 예쁘다.



참가자는 해당 목걸이를 걸고있다. 멘토들은 검정색을 걸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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